그림을 그릴 땐 빛이 오는 방향을 정하고,
캐릭터와 배경의 명암을 잘 구분하여 나눠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효과와 기교를 부린 것보다는
기본적인 명암과 덩어리감 형태감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완성도가 높아지는데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제대로 이해하고 그리기는 쉽지가 않죠..!
저는 평소 그림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열심히만 그리고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크로키라는것을 알게 되면서
명암을 어떻게 보고 나누는지 알게 되었고
까먹지 않기위해 블로그에 글을 기록해봅니다.
면크로키를 응용한 방법으로 명암을 보다 쉽게 파악하고
그림에 적용하여 명암 구분을 확실히 해봅시다!
✔ 사진을 보고 그리기 전에 명암을 확인하기
일단 저는 그림에 명암을 주기 전에 많은 초보자들이 그렇듯이 눈으로 대충 보고
어두운 부분과 밝은부분을 확실히 구분하지 않은 채 눈대중으로만 채색을 들어갔는데요.
사진을 그리기전에 이렇게 흑백으로 바꿔놓고 전체적인 명암과 그 안에 또 밝은 부 분들과 어두운 부분들을
먼저 인지해놓고 그림을 그리면 확실히 더 입체적으로 그림자를 넣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 비포 - > 애프터
제일 왼쪽 이미지가 해당 사진으로 명암 공부를 했을 땐데 보면 그림자가 굉장히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레이어 4개 이상으로 쌓아서 채색한 명암이었는데 전혀 티가 안나죠?
그리고 두 번째에서는 피드백을 받아서 사진을 흑백으로 바꿔서
어디가 밝고 어디가 어두운가 사전에 좀 봐 두고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해본 그림입니다.
더 과감하게 명암을 구분해도 될 거 같다고 피드백 주셔서
세 번째 그림에서는 그냥 확 나눠봤습니다.(얼굴 위주)
✔ 명암을 나누는 과정
저는 괜히 신경 쓴답시고 그림자를 넣다 보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될까 봐 연습 겸
흑백 사진과 같이 요런 식으로 밝은면, 중간면, 어두운 면 대충 나눠줬습니다.
그리고 명도를 참고해서 피부색을 알맞게 바꿔준 후 경계를 살살 풀면 되는데
평소 제가 경계를 풀면서 채색하는 방법을 쓰지 않아서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냥 명암을 나누는 과정에만 신경을 썼어요!
✔ 마지막 비포 애프터 큰 사진
애프터 사진이 연습 겸 피부 경계를 풀지 않고 명암만 확! 잡아준 거라 그냥 봤을 땐 부자연스러움이 있기는 한데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확실히 구분되고, 그늘진 얼굴 안에서도 코와 인중, 턱 등 밝은 부분을 더 표현함으로써
그림자가 더 입체적으로 표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명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림에 적용시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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