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디스크 (IVDD) 15일간의 입원 비용 & 후기 & 과정 #재활

처음 강아지 디스크를 겪으며 힘들었던 점들과

과정 그리고 너무나도 부족했던 정보들..

 

저와 같은 과정을 겪을분들을 위해서 디스크 관련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수의사들이 알려주는 디스크에 관한 정보가 인터넷상에 있긴 하지만

 

보호자가 알고 싶은건 첫번째로 비용이 제일 중요하고..

수술 후엔 걸을 수 있는지 등 궁금한 내용의 결이 좀 다른거 같아요.

제 글을 참고하셔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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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담 위주의 얘기와 제가 만난 수의사분의 의견을 위주로 작성 된 글입니다.
• 수의사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 자세한 비용은 더보기란에 사진과 함께 첨부해놨으니 꼭 확인 바랍니다.

 

디스크 수술 당일부터 - 15일간의 입원 기록들 (11/2~11/16)

 

 

- 1일~3일 (11/2~11/4)

수술 전 모습.

첫째날 오후 7시 수술 후 면회. 그리고 아침에 매일 찾아갔습니다.

수술 후 입원 3일치 비용은 수술 비용을 수납하면서 같이 수납했습니다.

3일치 비용은 1,745,900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약 값과 혈액 응고 검사 1번 추가 돼서 79,900원정도가 4일 날 더 추가 되었네요.

그럼 총 1,825,800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수술 직후라 여러가지 수액과 카테터, 무통 주사, 고통으로 인해서 호흡곤란이 오기 때문에

산소 공급 등등 다양한 항목이 합산되어 이정도의 가격이 나옵니다.

이때의 입원 비용은 위에 말했듯이 수술 비용에 합산된거라 겹칩니다.

 

차후에 재활에 들어설쯤에는 입원비로만 약 30 중반 40초중반 정도가 나옵니다.

 

 

 

 

 

- 4일째  (11/5)

수술 후 고통에 상태가 안좋은 모습.

상태가 좋은 아이들은 입원을 3일 정도한 후 바로 통원하며 재활을 하기도 한다던데

저희 강아지는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면회를 가도 숨만 쉬고 있고 스테로이드제에 부작용이 있어서

수술할 때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이 아파서 숨을 매우 가쁘게 쉬더라구요.

설상가상으로 심장도 좋지 않기 때문에 아파도 무통 주사를 천천히~ 느린 속도로 맞아야 했습니다.  

 

저희 강아지의 경우 심장이 안좋고 혈액 응고를 하는 능력도 살짝 떨어져서

3일째 이후에도 상태가 좋지 않아  계속 수액과 주사, 산소 공급등의 비용이 계속 추가 되었습니다.

총 비용은 486,700원이 들었습니다.

 

 

- 5~6일째 (11/5~11/6)

수술 후 회복이 더디고 여전히 많이 아파해서 호흡이 빨라 아이스팩과 산소 공급이 들어갔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혈액을 응고 시키는 능력이 떨어져 상처 부위에 피가 흐르거나 혈종이 생기는것을 우려해

관련 검사도 추가하였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수술 후에도 계속 좋지 않자 부작용이 있었던 스테로이드제를 다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첫 사용에는 부작용이 있었어도 다시 사용하면 괜찮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못했어서

수술 부위에 붓기가 있어 신경을 여전히 누르고 있는 상태였죠. 

 

11/5 : 총 486,700원

11/6 : 총 430,700원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여러가지 옵션이 추가 되면 대략 40 중반~후반 정도로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 7일째 (11/7)

일주일만에 안아본 아빠의 모습.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2~3일쯤 후인 일주일째 되는 날 아이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상태가 좋아졌단 뜻은 서거나 걷는단게 아니라 그냥 활력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이 날 전까지는 아이를 멀리서만 면회하고 사진도 간호사분이 찍어주셨는데

딱 일주일때 부터는 아이를 만져보면서 인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수술 환자 모니터링 -> 입원 환자 모니터링으로 바뀌고

산소 공급이나 부가적인 옵션이 없어지면서 비용이 총 387,100원이 나왔네요.

아 그리고 약 값이 따로 16,300원 추가 되었습니다. 총 403,400원(약값 포함) 이네요. (*수정)

 

 

- 8일째 (11/8)

상태가 좋아진 뒤로 큰 변화 없이 입원 관리를 받으며 재활 운동과 치료가 좀 더 추가 되었습니다.

총 비용은 354,100원이 나왔네요. 주사 비용이나 수액 등등 수술 후 처치 비용이 빠지니까

비용이 좀 덜 들게 되긴 했는데 하루에 35만원이어도 매우 비싼 편이죠..ㅠㅠ

 

 

- 9일~11일째 (11/9~11/11)

이제 9일째 부터는 수액 같은 수술 후 처치 치료는 전부 빠지고

재활 치료와 재활 운동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10일 부터는 침 치료(9만9천원)가 추가 되었습니다.

앉은 자세나 다리에 힘이 확실히 생기고 좋아졌으나 여전히 기립이나 걷지는 못했습니다.

 

11/9 : 총 353,500원

11/10 : 총 349,700 원 

11/11 : 총 371,150 원

 

 

- 12~14일 (11/12~ 11/14)

침 치료중 

저희 강아지의 경우엔 오른쪽은 반응이 좋은데 왼쪽은 반응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13일째 부터 왼쪽도 전기 자극을 주면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힘도 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붙어 갔습니다. 회복이 되고 있는게 보이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12~14일까지 총 1,000,250원이 들었습니다.

12일에 혈청 검사 54,000 하나 빼면은 일 마다 약 31만~32만원 정도 입니다.

 

 

- 15일~16일 (16일 오후 6시쯤 퇴원)

좀 더 입원을 하면 좋겠지만 하루 30만원~ 40후반선으로 들어가는 입원 비용에

이제는 경제적으로 감당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15일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16일 재활 치료를 끝내고 오후 6시쯤 퇴원을 했습니다.

11/15 : 304,600

11/16 : 274,350 (입원 비용 빠지고 약 7일치 처방 받았네요.)

 

 

 

✔ 글을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 하루 입원 비용은 빠졌으니 14일 정도 입원 비용은 총 합 6,640,950원이 나왔습니다. 

수술 후 처치를 위한 입원 비용은 대략 40만원 중후반대이고,

나아지고 재활 치료를 겸한 일반 입원 비용은 대략 30만원 중후반선 이네요. (하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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